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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otnodes 첫 번째 IF 모음

그때 다른 선택을 했다면?

익숙한 작품과 역사에서 한 가지를 바꿨어요.
첫 장면을 읽고, 궁금한 이야기를 이어가세요.

원작에서 출발해 Plotnodes가 새로 쓴 비공식 IF입니다. 원작의 내용을 미리 알게 될 수 있어요.

이야기 300편 · 7 / 15쪽

역사 · 삼국의 경쟁과 신라의 통일전쟁

김춘추가 군사동맹을 청하지 않았다면?

김춘추는 당에 백제와 고구려를 함께 공격하자고 청하는 대신, 중재만 요청한다.

당의 궁정에 선 김춘추는 준비한 말을 한 번 더 가다듬었다. 신라가 외부의 군사 압박을 받고 있다는 사정은 감추지 않았다. 다만 그가 내놓은 청은 군사를 함께 일으키자는 제안이 아니었다. 그는 당이 두 나라 사이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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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 후삼국과 고려의 통일

견훤이 금강에게 왕위를 넘기지 않았다면?

견훤이 금강에게 왕위를 물려주려던 뜻을 거둔다.

회의가 끝나갈 무렵, 견훤은 신하들 앞에서 금강에게 왕위를 넘기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말이 떨어지자 방 안의 숨소리마저 가라앉았다. 금강은 고개를 숙인 채 손끝을 움켜쥐었고, 신검은 아버지의 얼굴에서 물러서지 않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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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 고려와 몽골의 전쟁

세자가 쿠빌라이를 만나지 않았다면?

1259년, 고려 세자는 쿠빌라이를 만나지 않고 고려로 돌아가기로 한다.

1259년, 고려 세자의 행렬이 몽골 땅을 지나던 길에 전갈이 닿았다. 쿠빌라이가 가까운 곳에 있으니 찾아가라는 권유였다. 강화의 성패가 그 만남에 달렸다는 듯 수행원들은 말고삐를 늦추고 세자의 눈치를 살폈다. 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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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 위화도 회군

최영이 왕의 만류를 거슬러 출정했다면?

최영은 우왕의 만류를 받아들이지 않고 정벌군에 합류한다.

우왕의 만류가 끝났을 때, 최영은 잠시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그는 평양에 남으라는 뜻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정벌군의 출발을 알리는 북이 울리자 갑옷 끈을 조이고 뜰로 나섰다. 왕은 평양에 머물렀고, 장수들은 좌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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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 훈민정음의 창제와 보급

세종이 훈민정음의 간행을 미뤘다면?

세종이 1446년 훈민정음의 간행을 미루기로 한다.

1446년, 훈민정음의 원리와 쓰임을 설명한 책을 내놓을 준비가 끝났다는 보고가 올라왔다. 세종은 책장을 덮고 간행을 미루라고 명했다. 새 문자를 익히려면 설명이 필요하다는 신하의 말에도, 그는 먼저 글을 읽지 못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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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선조가 이순신을 유임했다면?

선조가 이순신을 파직·체포하지 않고 통제사로 유임한다.

바닷바람이 장계의 귀퉁이를 들추자, 이순신은 손바닥으로 눌러 글줄을 지켰다. 출격을 둘러싼 조정의 재촉은 거셌고, 수군의 배와 병력은 눈앞에 있었지만 바다는 명령 한마디로 건널 수 있는 길이 아니었다. 그때 군막 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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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 병자호란과 남한산성

근왕병 요청이 하루 먼저 성을 떠났다면?

조정이 각지에 근왕병을 요청하는 파발을 하루 먼저 보냈다.

성 안의 새벽은 어둠보다 먼저 추위로 깨어났다. 인조가 머무는 남한산성의 창고에는 곡식 자루가 줄지어 있었지만, 그 줄은 날마다 짧아졌다. 대신들이 봉한 문서를 내밀자 파발꾼은 말의 고삐를 움켜쥐었다. 각지에 근왕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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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 정조의 정치와 개혁

정조가 서얼 학자들을 등용하지 않았다면?

정조가 이덕무·유득공·박제가를 검서관으로 임명하지 않는다.

규장각에 새 검서관을 들일 명단을 살피던 정조는 이덕무·유득공·박제가의 이름을 짚고도 임명하지 않았다. 서얼에게 가로놓인 신분의 벽을 이번에는 넘지 않겠다는 결정이었다. 학술 업무를 맡길 자리는 비워 둘 수 없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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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 동학농민혁명

전봉준이 철수를 거부했다면?

전봉준은 협상 뒤 농민군에 전주성 철수를 명하지 않는다.

전주성 성문 안에 철수 준비를 알리는 말이 돌았다. 협상은 끝났고, 관군은 성 밖에 그대로 진을 치고 있었다. 농민군 사이에선 짐을 챙기는 손길과 서로 눈치를 살피는 시선이 엇갈렸다. 그때 전봉준이 성문 쪽으로 향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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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 3·1운동

선언일을 3월 2일로 정했다면?

종교계 준비 모임이 선언일을 3월 1일이 아니라 3월 2일로 정한다.

고종의 인산이 3월 3일로 정해진 뒤, 종교계 대표들은 선언문과 거사 준비를 맞추기 위해 모였다. 회의를 이끄는 이는 여러 날짜가 적힌 종이를 한참 들여다보다가, 3월 1일에 그어 둔 선을 지웠다. 그 아래에 새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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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 로마 공화정 말기와 아우구스투스

안토니우스가 전열 유지를 명했다면?

악티움 해전에서 안토니우스가 함대에 물러서지 말고 전열을 지키라고 명령한다.

기원전 31년, 악티움 앞바다. 서로를 향한 함대 사이로 바람이 거칠게 불었다. 안토니우스는 깃발을 든 전령에게 물러서라는 신호를 올리라 지시하려다 손을 거두었다. “전열을 지켜라. 이 자리에서 맞선다.” 명령이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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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 노르만 정복과 헤이스팅스

해럴드가 남쪽으로 서두르지 않았다면?

해럴드는 페번시 상륙 소식을 듣고도 즉시 남쪽으로 진군하지 않고, 군대에 북부 야영지에서 하루 더 머물라고 명한다.

북부 야영지의 아침, 전령이 숨을 몰아쉬며 페번시에 노르만 함대가 상륙했다고 알렸다. 스탬퍼드브리지에서 승리를 거둔 뒤 남쪽으로 발길을 돌릴 채비를 하던 병사들이 술렁였다. 해럴드는 지도를 내려다보다가 진군을 재촉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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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 마그나 카르타와 왕권의 타협

협상이 한 달 늦춰졌다면?

존 왕과 귀족들의 러니미드 협상 및 인장 날인이 1215년 6월에서 7월로 한 달 늦춰진다.

1215년 7월, 러니미드의 풀밭에 존 왕과 반란 귀족들이 마주 섰다. 6월에 끝났어야 할 협상은 한 달을 넘겨서야 시작되었고, 기다림은 어느 쪽에도 여유를 주지 않았다. 귀족들은 왕의 답을 재촉했고, 존은 그들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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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 미국 독립선언의 결정과 확산

대표들이 새벽에 표결했다면?

독립선언서 채택 표결이 7월 4일 새벽에 열린다.

7월 4일 새벽, 창밖의 어둠이 걷히기도 전에 대륙회의의 대표들은 독립선언서 문안을 둘러싸고 자리를 좁혔다. 이틀 전 독립 결의는 이미 통과했지만, 선언의 문장은 여전히 여러 사람의 손을 거치고 있었다. 제퍼슨과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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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 프랑스 혁명과 베르사유

국왕이 회의장을 다시 열어주었다면?

국왕이 회의장 폐쇄를 거두고 국민의회 대표들이 그곳에서 회의를 이어가도록 허락한다.

회의장의 문이 닫힌 뒤, 국민의회 대표들은 다른 장소로 옮길 채비를 했다. 그러나 국왕은 폐쇄를 거두고 회의장을 다시 열어, 대표들이 그곳에서 회의를 이어가도록 허락했다. 돌아온 대표들은 한자리에 모여 헌법이 마련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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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 삼국의 경쟁과 신라의 통일전쟁

신라가 압박받는 사정을 감췄다면?

신라 사신단은 당에 군사동맹을 청하면서, 신라가 외부의 군사 압박을 받고 있다는 사실은 알리지 않는다.

사신단이 당으로 가져갈 문서를 펼쳐 놓자, 신라가 외부의 군사 압박을 받고 있다는 대목에서 붓이 멈췄다. 그 사정은 신라 안에서 이미 알려진 현실이었다. 그러나 당은 신라의 곤경만을 위해 움직이는 나라가 아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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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 후삼국과 고려의 통일

견훤이 신검에게 뜻을 먼저 알렸다면?

견훤이 금강에게 왕위를 넘기려는 뜻을 신검에게 직접 알린다.

견훤은 신검을 따로 불러 금강에게 왕위를 넘기려 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미 마음속에 둔 결정을 아들의 귀에 직접 건넨 것이다. 신검은 참전하며 익힌 굳은 표정을 지키려 했지만, 대답이 늦었다. 아버지는 그 침묵을 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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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 고려와 몽골의 전쟁

세자가 약속을 숨겼다면?

쿠빌라이에게 고려의 제도와 풍속을 지키겠다는 약속을 받은 세자는 그 사실을 수행원들에게 알리지 않는다.

쿠빌라이와 마주한 자리에서 고려 세자는 제도와 풍속을 지키겠다는 약속을 얻었다. 수행원들은 회담이 끝난 뒤 세자의 표정을 살폈다. 돌아가는 길에 무엇을 전해야 하는지, 고려에 어떤 말을 가져갈 수 있는지 알고 싶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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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 위화도 회군

최영이 왕의 만류를 장수들에게 숨겼다면?

최영은 우왕이 자신을 만류했다는 사실을 이성계와 조민수에게 알리지 않는다.

최영은 평양에 남았다. 우왕도 그곳에 머물렀고, 정벌군은 좌군과 우군으로 나뉘어 떠날 채비를 했다. 장수들이 모인 자리에서 최영은 군량과 행군 순서를 확인했지만, 왕이 자신을 만류했다는 말은 꺼내지 않았다. 그것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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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 훈민정음의 창제와 보급

훈민정음의 설명이 감춰졌다면?

간행된 훈민정음의 원리와 사용법에 관한 설명을 배우려는 이들에게 공개하지 않는다.

훈민정음이 간행된 1446년, 관아의 글방에 책 한 권이 도착했다. 새 문자의 원리와 쓰임을 풀이한 부분까지 갖춘 책이었다. 글을 배우러 온 사람들은 차례를 기다렸지만, 책을 맡은 서리는 표지를 확인한 뒤 장롱 깊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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